식물성 기름이나 견과류에 함유된 비타민E는 암을 예방하지만 영양제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E는 오히려 암을 키울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현재 비타민E의 암 예방 효과는 많은 연구들에 의해 보고되고 있지만, 최근 미국 라트거스대학교 약학대학교수이자 암예방연구센터장인 충양 박사가 실시한 연구에서는 영앙보조식품으로 섭취하는 비타민E는 암 예방 효과를 찾아볼 수 없으며 오히려 암의 발생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충양 박사는 "미국 식사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E성분과(감마 토코페롤)과 식물성 기름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E성분(델타 토코페롤)은 대장암,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등을 예방하지만 인공 영양제에 일반적으로 함유된 비타민E 성분(알파 토코페롤)의 고용량 섭취는 아무런 효과가 없다"고 강조한다.
최근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된 대규모 전립선암 임상시험에서도 건강한 남성이 비타민E 성분(알파 토코페롤)이 함유된 영양보조식품을 섭취했을 경우 전립선암을 예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전립선암을 일으킬 수 있다고 밝혀진바 있다.
비타민E가 부족하다면 음식으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식품에 함유된 비타민E 성분(감마,델타 토코페롤)으로 된 혼합물을 섭취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비타민E가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콩기름, 옥수수 기름, 면실유, 채소류, 녹황색 야채, 콩류, 소, 돼지의 간 등이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의학 전문지 '암 예방 연구(Cancer Prevention Research)' 4월호에 발표됐으며 미국 건강웹진 헬스데이 등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을 위한 첫걸음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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