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어머님이 건강이 안좋으셔서 대전에 큰 병원으로 모시고 갔으나 병원측에서 이미 암이 많이 발전돼서 수술도 어렵고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으시다며 집으로 가라고 하였습니다.
몇년전부터 어머님의 병세를 알고 있던 자식으로 이미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마음 한편으로 서운한 마음과 어찌할수 없는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어머님은 호흡을 잘 못하시었는데 병원 응급실에 잠시 산소호흡을 하면서는 다소 호흡이 쉽다며 집으로 오시면서 다음날 병원에 가자고 재촉을 하셨습니다.
저의 자식들은 그런 어머님의 바람을 들어 드리고자 인근 노인전문병원으로 가서 그간의 사정을 말씀드렸으나 노인전문병원에서도 딱히 도와드릴수 없다는 대답을 듣고 너무나 낙심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직장이 수원에 있어 할수 없이 인터넷으로 논산노인전문병원을 검색하였는데 첫번째 검색된 곳이 논산시립노인전문병원이었습니다.
무작정 전화를 걸고 ~그간의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노인전문병원 관게자분이 전화가 와서 친절하게 자신들도 소견서를 보니 딱히 해드릴것은 없으나 산소하고 기본적인 처치는 해드릴수 있다며 입원을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병원은 물론 환자치료가 목적인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반드시 의학적 치료가 전제되어야 하는것인지 아니면 환자가 기본적으로 원하는 것을 들어주어 환자의 심적 안정상태를 찾아주는 것 또한 병원에서만 할수 있는 일이라 생각되는데 전자의 노인전문병원은 치료방법을 찾아주는 것 보다 자신들의 이해관계를 먼저 따졌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귀 병원은 환자가 원하는 것을 들어줄수 있다면 기꺼이 환자옆에서 서주셔셔 그 고마음 뭐라고 표현드릴수 없습니다.
어머님이 얼마 사실줄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1시간이라도 편안하게 계시다 가실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저희 가족들의 소리를 귀 담아 주신 노인전문병원 관계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그리고 당신들이야 말로 진정한 의료인이라 불리워도 아까웁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고향에 이런 병원에 있다는 거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힘들고 어려운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주실것을 믿어 의심치 않겠습니다.
글구 어제부터 호전되어 계신 어머님을 보니~ 그저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밖에 드릴게 없음이 송구스럽습니다.
하여 저의 작은 맘이라도 이리 전해드릴까 하여 글을 드립니다.
논산노인전문병원 관계되는 모든 여러분 ~감사합니다~~
특히나 친절하게 전화응대해주신 원무과 직원분, 글구 입원허락결정을 해주신 과장님~ 원장님~ 거듭 감사합니다~~~~~~~~~~~~ |